정치적 데모로 상우가 교도소로 수감되고 현민과 영규는 한탄한다. 영규는 유진과 사랑하게 되고 영규의 부모는 반대하지만 현민을 증인으로 세워 혼인 신고를 한다. 영규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영규의 씨를 남긴 체 미국유학을 떠난다. 내심 현민을 사랑했던 현민은 무기력에 빠진 것을 갈등하며 연연하다 창녀인 혜진과 결혼을 한다. 출감한 상우는 현민에게 민중저항시를 쓸 것을 권유하지만 현민은 밑바닥을 향해 치닫는다. 미국유학에서 돌아온 유진은 상우를 만나 현민의 소식을 듣고 유진의 도움으로 역사 속의 분명한 존재로 살고 있음을 인식하고 시집을 발간한다. 유진의 부모에게 현민과의 결혼의지를 밝힌 후 서로 사랑을 다짐 밀월 여행을 즐긴다.